▲ 15일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최인기 통합수임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과 시민통합당, 한국노총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수임기구 합동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민주당

민주당-시민통합 합당, '민주통합당' 출범
1월15일 합당 전대, 청년최고위원도 선출

민주당과 시민통합당, 한국노총은 16일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어 합당을 공식 결의하고 당명은 '민주통합당'으로 새출발을 했다. 민주당, 시민통합당, 한국노총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통합정당의 당명과 당헌, 강령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야권은 민주당과 시민통합당 등이 참여한 민주통합당, 그리고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등이 통합한 통합진보당의 양당 체제로 재편됐다. 민주통합당의 탄생은 기존 정당정치에 대한 불신과 신뢰 추락을 극복하기 위해 정치권이 새로운 실험에 나선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당의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내달 15일 실시하기로 했으며, 후보가 9명 이상이면 오는 26일 예비경선(컷오프)을 거치기로 했다.

새 지도부는 당대표를 포함한 6명의 선출직과 지명직 3명, 당연직 2명 등 11명의 최고위원으로 구성된다. 특히 35세 이하 청년층에서 한 명을 '슈퍼스타K' 방식으로 뽑아 청년몫 최고위원에 지명하기로 했다.

통합 지도부 선출 이전에는 민주당 원혜영 의원과 시민통합당 이용선 대표가 임시로 공동대표를 맡아 일상 당무와 경선관리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한편 민주당을 기반으로 탄생한 민주통합당이 의석 수에서 야권을 압도하고는 있지만 통합진보당 역시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공동대표 및 노회찬 대변인 등 인지도 있는 정치인들을 앞세워 이념적 선명성을 무기로 내년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어 야권의 재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