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22, 레버쿠젠)을 오는 9월 19일부터 인천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에 소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달 말 레버쿠젠 구단의 방한 때 손흥민의 2014 아시안게임 차출을 요청하는 공문을 구단 관계자에게 전달한 바 있다. 레버쿠젠은 12일 저녁 보내온 회신에서 손흥민은 레버쿠젠의 중요한 선수이며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팀 전력을 고려해 차출할 수 없다는 의견을 협회에 전달했다.

이에 협회는 재차 16강 이후부터 차출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였으나 13일 새벽 레버쿠젠은 FIFA 캘린더 상에 없는 대회 참가를 위한 대표팀 소집에 응할 수 없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표하며 차출이 불가하다는 회신을 보내왔다. 결국 대한축구협회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는 손흥민을 소집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한편 내일(14일) 오전 10시 축구회관에서 아시안게임 남녀 대표팀 명단 발표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