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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게 세례를 베풀다" 교황 클레멘트 8세
2012년 03월 07일 (수) 18:56:02 이창훈 에디터 asd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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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네치아 산마르코 광장과 290년 전통의 카페 <플로리안>이다.

테마문화_커피 문화이야기7

"커피에게 세례를 베풀다" 교황 클레멘트 8세

커피가 유럽에 처음 들어와 유럽인들 사이에 커피문화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큰 벽이 있었다. 그 중 하나는 종교의 벽으로 기독교인의 입장에서는 커피는 악마의 음료, 사탄의 음료라 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로마의 사제들 몇이 당시 교황 클레멘트8세(Pope Clement Ⅷ)에게 진정을 넣어 커피를 사탄이 만든 음료라고 부르며 기독교인들의 커피음용을 금해 달라고, 즉 이슬람교도에게 포도주를 금하는 대신 그 보상으로 주어진 음료이니 기독교인이 마시게 되면 사탄에게 영혼을 잃는 일이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커피를 맛본 교황은 '참으로 감미로운 음료이다. 커피에 세례를 베풀고, 악마를 바보로 만들어 기독교인들의 음료로 만들어 버리자.'고 판단하고 금지시키기 대신 세례를 준 다음 기독교 세계의 공식음료로 삼았다. 이를 계기로 커피가 유럽에 보편화되기 시작하였다.

그렇지만 또 하나의 벽이 이었다. 커피가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매출이 줄어든 (포도주, 맥주 등) 선술집 주인들이 거세게 반발했다. 그러나 포도주는 교회행사등 공식음료로 커피는 사적음료로 자리를 차지하며 그 벽을 넘을 수 있었다.

   
▲ 古유럽의 노천카페
맥주는 1618년부터 1648년 까지 이어온 30년 종교전쟁(독일을 무대로 신교<프로테스탄트>와 구교<카톨릭>사이에 벌어진 종교전쟁)을 거치면서 맥주는 폭음할 수 있다는 폐해 북유럽의 대안으로 사회지도층 중심으로 커피가 주목되면서 커피문화가 정착되었다.

이 외에도 커피에 반대하는 여성들의 탄원서 <남자들의 부부생활 활기를 빼앗고 남성 불임의 원인이 되는 독주를 과도하게 섭취함에 따라 여성들이 겪게 된 엄청난 고충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이해를 호소함> 당시 영국에서는 여성들의 커피하우스 출입이 허용되지 않았다.

또 밤 시간에 독수공방하는 시간이 부쩍 늘어난 점에 여성들의 불만이 쌓여가 드디어 폭발한 것이 탄원서를 내고 커피를 공식 규탄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고, 사람들이 커피하우스에 모여 정치적 선동의 장으로 흐르기 쉬운 자유발언이 오가는 분위기에 심기 불편했다.

심기가 상한 영국왕 찰스2세는 1675년 '선동의 장소' 커피하우스를 단속하겠다는 칙령을 내렸다가 커피상인들의 거센 반발로 며칠 만에 많은 세금과 커피하우스 주인들이 가게 내에서 책, 전단을 팔지 않고 손님들의 연설회도 허락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받고 칙령을 철회하기도 하는 등 커피문화는 험난한 길을 극복 유럽전반에 전파가 되었고 유럽인들 문화의 중심에 커피가 다양하게 자리하게 되었다.
부나블룸 커피 이창훈입니다글 부나블룸 커피 이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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