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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칸타타의 요한 세바스찬 바흐
2012년 03월 23일 (금) 18:20:35 이창훈 에디터 asd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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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프링크푸르트 노천 까페 모습

테마문화_커피 문화이야기9

커피 칸타타의 요한 세바스찬 바흐

   
▲ 바흐의 커피 칸타타 연주 모습
독일의 경우, 16세기 레온하르트 라우볼프(독일 의사이자, 식물학자)는 "동방여행" 이라는 여행기에서 커피(카우베)를 "이 음료는 거의 잉크처럼 검고, 만성병 특히 위장병에 효과가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첫 커피하우스가 등장한 것은 그로부터 1세기가 지난 1680년경 함부르크에서였다.  그러나 커피가 게르만 민족의 땅 곳곳에 파고들어 사람들의 식탁에서 맥주를 대신하게 된 때는 그로부터 100년이 지난 18세기 후반이었다.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린 데에는 소위 '게르만적이지 않는 것'은 쉽사리 믿지 않는 독일인들의 성향과 자기 땅에서 빚은 맥주에 대한 뿌리 깊은 애착이 한몫했다. 커피가 보급되던 때의 시대 풍조가 독일 음악에도 반영된 적이 있었으니 바로 요한 세바스찬 바흐 (Johann Sebastian Bach)가 1732년 작곡한 <커피 칸타타 Kaffee Kantate)>다.

바흐는 라이프치히에 거주하면서 대학 음악 서클 '콜레지움 무지쿰 (Collegium Musicum) 에 관여 하였는데, 이 서클은 매주 '짐머만 커피하우스'에서 정기 모임을 열었고, 커피를 좋아한 바흐는 당시 세태를 방영한 커피 칸타타를 작곡하고 이곳 '짐머만 커피하우스' 에서 초연했다.

<커피 칸타타> 가사를 보면 커피를 못 마시게 하는 아버지와 커피를 마시겠다는 딸의 대화로 아버지가 커피를 끊어야 시집을 보내주겠다고 하자, 딸은 아버지 몰래 구혼자가 커피를 마셔도 된다고 약속해야 청혼을 받아 들이겠다는 소문을 내는 내용으로 원 제목은 "가만히 입 다물고 말하지 말아요."이지만 <커피 칸타타>로 알려지고 있다.

그 가사를 보면 "(슈렌드리안) 이 망할 자식, 몹쓸 딸년 같으니 아, 내 소원을 이루면 얼마나 좋을까? 이제 커피 좀 그만 마시라는 내 소원을.

(리셴) 아버지, 너무 그렇게 까다롭게 굴지 마세요! 커피를 하루에 세 번 이상 마시지 못하면 전 고통에 차서 쪼그라들고 말거예요. 마치 너무 구운 염소고기처럼요."

(리셴) "아, 커피 맛은 정말 기가 막히지. 수천 번의 입맞춤보다도 더 달콤하고, 맛 좋은 포도주보다도 더 순하지. 커피, 난 커피를 마셔야 해. 내게 즐거움을 주려거든 제발 내게 커피 한잔을 따라줘요!"라는 내용이다.

요즘에는 설득력이 별로 없지만 바흐 당시 의사들은 피부가 검어진다고 여겨 여성이 커피를 못 마시게 했고, 커피가 불임의 원인이라 하여 젊은 여성들에게 커피를 마시지 못하게 했다.

하지만 바흐가 살았던 18세기 이후 커피는 확산 되었고, 바흐의 <커피 칸타타>는 우리나라에서 대기업 음료 캔커피 브랜드로 재탄돼면서 우리 생활 속에 더욱 익숙해져 있다.
글 부나블룸 커피 대표 이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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