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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가 발명한 최초 핸드드립기구 '멜리타 벤츠'
2012년 04월 05일 (목) 11:02:06 이창훈 에디터 asd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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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문화_커피 문화이야기10

주부가 발명한 최초 핸드드립기구 '멜리타 벤츠'

   
▲ 레카강이 흐르는 독일 하이델베르그
유럽의 다른 나라에 비하여 커피가 독일 가정에 파고 들어 맥주를 대신하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데에는 소위 '게르만적이지 않는 것'은 쉽사리 믿지 않는 이들의 성향때문이다.

자기 땅에서 빚은 맥주에 대한 뿌리 깊은 애착, 그리고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유독 독일의 권력층이 커피 확산을 경계한 이유는 독일이 열대지방에 식민지를 보유하고 있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하지만 독일에서도 이미 대중의 일상을 깊이 잠식한 커피를 막을 길이 없었고, 오히려 발달된 과학이론과 응용 능력으로 여러 가지 커피 관련 산업에서 발전을 선도하기 시작하는데 첫째는 독일의 화학자 프리들리프 룽게가 디카페인 커피, 즉 카페인 제거기술을 최초로 개발하면서다.

카페인 프리 커피

   
▲ 프리드히관 22만 리터 초대형 와인통
카페인(caffeine)은 원래 커피(coffee)라는 용어에서 왔다. 카페인은 1819년 독일 화학자 프리들리프 페르디난트 룽게가 처음으로 커피에 함유된 성분을 발견한 데 이어 프랑스 피에르 로비케 등 화학자들이 1821년 커피에서 카페인이라는 정제(精製) 요소를 확인했다고 문서로 공식화하면서 고유명사가 된 커피 카페인을 빼낸 커피로 카페인 프리 커피(Caffeine Free Coffee)라고도 한다.

1910년생 커피 속의 카페인(약 97%)을 제거한 커피가 만들어졌다. 카페인은 수용성 물질이지만 커피콩의 내심부에 있으며 바깥쪽에 단단한 셀룰로오스 벽이 있다. 그래서 생커피를 쪄서 부피를 크게 하여 카페인의 가수 분해를 촉진시켜 제거한다.

이렇게 처리한 생커피를 로스트하며 그 후는 통상적인 방법으로 추출한다. 무카페인 커피는 카페인에 의한 생리작용(불면, 심장, 위장 등에 영향)을 걱정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두 번째는 핸드드립 기구 개발이다.  1908년 독일의 한 가정주부인 멜리타 벤츠가 매일 아침 남편을 위해 커피를 만들기 위해 처음 만들어진 드리퍼로 당시 독일의 커피는
터키쉬 커피로 팬에 커피가루를 끓여 가라앉힌 후 상부의 커피만을 따라 마시는 방식이었다.

이때 컵에 커피를 따를 때 커피가루가 컵에 따라 올라와 커피를 마시는데 불편함을 느낀 멜리타 벤츠 여사는 커피찌꺼기가 생기지 않는 방법을 창안하게 된다. 멜리타는 놋그릇
바닥에 구멍을 뚫고 아들의 노트 한 귀퉁이를 찢어 압지를 깔아 커피를 걸러내 쓴맛을 제거한 부드러운 커피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그것이 바로 여과지를 이용한 최초의 멜리타 드리퍼 이다. 이 드리퍼를 특허로 등록하고 자신의 이름을 따 '멜리타'라는 회사를 창립 지금까지 핸드드립을 대표하는 회사로 현재 140개국으로 커피관련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으로 성장 운영되고 있다.

세 번째는 열풍식 커피기계 개발이다. 커피를 볶는 원통형 기계를 처음 개발 커피를 드럼안에 넣어 열풍식으로 볶으니, 기존의 직화방식 보다 빠르면서도 고르게 볶인 커피가 나오게 되어 커피의 좋은 쓴맛과 상큼한 신맛, 단맛의 여운이 지속되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커피로스팅 기술 발전의 결과를 만들어내게 된다.

이와같이 독일은 2차 대전 이후 커피가 부흥과 재건의 심볼로 자리 매김하며, 카페인 프리 커피, 열풍식 로스팅기계, 핸드드립 기구 개발 등으로 전 세계 커피 시장을 선도하는 나라로 오늘날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커피를 많이 소비하는 나라가 되었다.
글 부나블룸 커피 대표 이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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