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돌이 채 되지 않았을 때,
만성 가성 장폐색증이라는 희귀병 진단을 받은 가영이.
음식을 씹어 삼킬 수 없고, 소화할 수 없기에
10년이 넘도록 영양주사만 의지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사연은 따뜻한 하루를 통해서 소개되어
많은 후원자분들의 따뜻한 도움으로 지금도 지속해서 후원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가영이는 현재 병원이 아닌 집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집에서 두 번째 생일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병원에만 있다 보니 또래 친구와 함께하지 못하는 생일이지만
가족이 함께 있어 행복하다고 합니다.

태어나서 병원 침대가 자기 집인 줄만 알았던 가영이는
이제 집에서 주사를 맞으며 생활하는 것이 익숙해진 듯합니다.
올해 14살이 되어 중학교에 입학해야 하는 나이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현재는 초등학교 5학년에 다니고 있습니다.

투병생활만 1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주사는 아픕니다.
언제 응급실로 달려갈지 모르고, 수술을 받아야 할지 모르기에
늘 불안해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신 아파주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엄마의 눈물을 보았기 때문에
가영이는 아프다는 말보다 괜찮다며 미소를 보냅니다.




어려서부터 늘 병원 침대에서 놀던 습관이 되어서 그런지
가만히 앉아서 손으로 하는 일을 좋아합니다.
종이접기를 한다든가 그림 그리기를 즐겨합니다.
특히 미니어처 만들기를 가장 좋아하는데, 제법 꼼꼼한 솜씨를 자랑합니다.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작품을 완성하고 나면
세상을 다 가진 양 행복해합니다.

가영이 엄마는 말합니다.
"우리 가족에게 희망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며 고맙습니다.
지금처럼만 가방 메고 학교 다닐 수 있는 건강이 허락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조금 더 바라자면 하루빨리 주삿바늘을 빼고,
남들처럼 엄마가 해주는 밥을 먹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도움 주셨던 많은 분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더욱 힘내겠습니다.

가영이는 현재 아주 조금씩 죽이나 밥을 먹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높습니다.
그리고 올해에도 또 한 번의 큰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잘 이겨냈지만, 앞으로도 가영이의 미소가 영원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함께 지켜주세요.(제공:따뜻한하루)


= 착한 가영이의 미소를 위해 응원의 댓글 부탁드려요 =


= '가영아, 꼭꼭 씹어 먹어야지!'라고 말할 날이 올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