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참가하는 북측 선수단 32명이 1일 강릉선수촌에 입촌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하는 북측 선수단 32명이 1일 강릉선수촌에 입촌했다.

북측 선수단은 이날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마식령스키장 남북 공동훈련을 마친 우리 선수단 등 방북단 45명과 함께 아시아나항공 전세기를 타고 동해 항공로를 통해 강원 양양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은 “북측 선수단은 총 32명이며, 원길우 부상을 단장으로 코치 3명, 선수 10명, 지원인력 18명 등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선수 10명은 알파인스키 3명, 크로스컨트리스키 3명, 피겨스케이팅 페어 2명, 쇼트트랙 2명이다. 지난달 25일 방남해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에 합류한 북측 선수 12명을 포함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측 선수 22명 전원의 입경(入境)이 완료됐다. 두 차례 걸쳐 들어온 선수, 임원, 관계자 등 북측 인원은 47명이다.

남북 선수들은 이날 오전 마식령스키장에서 알파인스키 친선경기와 크로스컨트리 공동훈련을 했다.

통일부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강릉(8일)과 서울(11일)에서 공연하는 북측 예술단 선발대는 5일, 본진은 6일 각각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문한 뒤 12일 귀환한다고 밝혔다. 강릉 공연은 8일 오후 8시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 서울 공연은 11일 오후 7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