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원회가 2020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심의에 돌입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 마련된 최저임금위 전원회의실에서 새로 위촉된 최저임금위 위원 10명에게 위촉장을 전수했다.

전수식 이후 최저임금위 위원들은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2019년도 제2차 전원회의를 열었다. 앞서 1차 전원회의에서는 일정 조율 등 본격적인 심의를 앞둔 준비가 있었다.

이재갑 장관은 인사말에서 "저임금 노동자의 생활 안정과 고용·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균형 있게 고려하며, 국민적 수용도가 높고 합리적인 수준의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해 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번에 새롭게 위촉된 위원은 공익 위원 8명과 사용자 위원 2명이다.

앞서 지난 24일 고용부는 공익위원으로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본부 책임연구원 △박준식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 △신자은 KDI 국제정책대학원 경제학 교수 △오은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윤자영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 △이승열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전인 영남대 경영학과 교수 총 8명을 위촉하기로 했다.

인사이동에 따라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와 이태희 중소기업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이 보궐 위촉됐다.

이에 따라 이번에 위촉장을 받은 공익위원 8명과 사용자위원 2명은 중립적인 인사가 다수 포진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들은 앞으로 전임자 임기의 잔여 기간인 약 2년 동안(2021년 5월 13일 임기 만료) 최저임금 심의‧의결을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