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애폴리스/뉴욕--바르데 파트너스(Värde Partners)와 아감 캐피털(Agam Capital)이 전 세계 생명보험 및 은퇴 관련 사업의 인수, 재보험 및 관리를 추진하는 데 합의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 협약에 따라 양사는 바르데 파트너스가 보유한 투자관리 분야 전문성과 아감이 개발한 독점 보험 솔루션 플랫폼을 결합해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합작사는 전 세계적으로 시장 및 보험통계 위험이 내재된 복합 보험 상품의 가격을 책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합작사는 생명보험 회사에 종합적인 경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재무 모델링과 기업 리스크 관리를 위한 턴키형 솔루션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합작사 설립과 관련, 바르데파트너는 합작사가 지원할 복합 생명보험, 연금 및 재보험 자산에 초기투자로 5억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바르데파트너가 금융 서비스 업계의 하위 분야 투자를 확대해 사모투자 전략을 보험 분야로 확장하고자 하는 행보의 일환이다.

엘레나 리스코프스카(Elena Lieskovska) 바르데파트너 파트너 겸 유럽 금융서비스 부문 본부장은 “역대 최저 수준의 금리와 규제 및 회계 분야의 근본적 변화 환경을 고려할 때 23조달러 규모의 생명보험 시장에 막대한 기회가 존재한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생명보험 업계에서 다면적 위험을 지닌 기존의 대규모 부채 리스크를 완화할 솔루션을 찾는 회사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보장이 높거나 특정 시장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는 복합 연금 상품 분야에서 이 같은 움직임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이어 “바르데의 재무 서비스 영역을 보험 분야로 확장하고 아감과 제휴해 업계에 대안적 솔루션을 제시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아감 캐피털을 공동 설립한 애비 캣츠(Avi Katz)와 차크 라구나산(Chak Raghunathan)은 “생명보험 업계가 직면한 복잡한 변화에 대처할 다차원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그 어느때보다 높다”며 “이런 가운데 복잡한 거래에서 바르데파트너가 보유한 핵심 강점과 아감의 차별화된 pALM 솔루션이 결합돼 세계적 보험 솔루션 공급업체가 탄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아감 플랫폼은 자본시장 리스크가 내재된 복합 보험 상품의 가격 책정과 분석, 관리를 위해 설계됐으며 전 세계에 창의적인 구조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확장성이 뛰어난 아감의 독점 기술 플랫폼은 머신러닝, 예측 데이터 분석 및 클라우드 컴퓨팅을 적용해 복잡한 보험 부채를 사정·평가한다. 아감의 혁신적 접근 방식은 거래 모델링과 보험 계리 현금흐름을 통합하는 등의 첨단 분석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