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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유치원,초·중·고 개학 4월6일 연기
2020년 03월 17일 (화) 21:50:40 박남근 기자 nku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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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 수성구 만촌동 동문초등학교
코로나
19의 여파로 유치원과 초··고교의 개학을 46일로 연기했다.

정부가 오는 23일로 예정됐던 유치원과 초··고교 개학 시기를 46일로 연기했다.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잡히지 않자 본래 개학일인 32일보다 한 달 넘게 신학기가 미뤄진 셈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국의 모든 유치원과 어린이집, ··고등학교, 특수학교의 신학기 개학일을 당초 323일에서 46일로 2주간 추가 연기한다"고 밝혔다. 3월이 아닌 4월에 신학기가 시행되는 것은 '3, 2학기제'가 도입된 1962년 이후 58년 만이다.

지난달 23일 교육부는 1차로 전국 학교 개학 시기를 32일에서 9일로 일주일 연기했다. 이어 이달 초 2차 휴업령을 내려 323일로 2주 더 늦춘 데 이어 이날 3차 개학 연기까지 총 5주간 개학 시기를 연기한 셈이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19 확산세가 하향 국면에 접어들고 있으나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은 감염 전문가들 분석에 따라 밀집도가 높은 학교에서 감염이 발생하면 가정과 사회까지 연쇄 확산될 위험이 크다고 본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도 "통제 범위 안에서 안전한 개학이 가능한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현시점에서 최소 2~3주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4월 개학'으로 대학 입시를 포함해 학사 일정 전반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날 교육부는 1119일 예정인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늦출지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않았다.

유 부총리는 "상황을 지켜본 뒤 다음주 말쯤 돼야 수능 연기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늦어도 다음달 초 개학 시점에 맞춰서라도 대입 일정 등 학사 운영과 관련한 결정 사항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8320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84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하루 증가 폭은 사흘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576, 1674명이었다. 신규 확진자 84명 가운데 44명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나와 37명이 추가 확진된 대구·경북보다 많았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8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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