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한 자리 수로 줄어들 때까지 강화된 방역관리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12일 밝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오늘 정부는 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 지자체들과 협의해 수도권에 대한 현재의 강화된 방역관리체계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수도권에 대해 강화된 방역관리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것은 수도권의 신종 코로나 집단감염 사태가 대규모 감염사태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는 학업과 생업의 피해가 우려돼 보류됐다. 박 제1차장은 “다시 사회적 거리고 돌아갈 경우 빚어 질 수 있는 학업과 생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수도권에 집중된 연쇄감염의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수도권에 대해 강화된 방역관리체계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