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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2022년 01월 19일 (수) 21:00:03 전경석 기자 jinha02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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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위치한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총 연장 3.6km, 1.5m로 한탄강의 대표적인 주상절리 협곡과 다채로운 바위로 가득한 순담계곡에서 절벽을 따라, 절벽과 허공사이를 따라 걷는 잔도로 아찔한 스릴과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경험하는 느낌있는 길! 이다.

강원도 철원 휴전선 북쪽 땅에서 발원하여 휴전선 남쪽 땅으로 흐르는 강 한탄강,,,한탄강 일대는 접경지대로 한동안 민간인의 접근이 통제되었다. 이 강을 피비린내 나는 전쟁터의 한이 서려 탄식이 나온다고 하여 한탄강으로, 또 궁예가 왕건에게 쫓겨 이 강을 건너면서 한탄했다 하여 한탄강이라 불렀다고 전한다.

그런데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서 이 강을 '대탄'이라 표기했듯이 한탄강이란 이름은 "큰여울"이라는 우리말의 한자식 표기임이 분명하다. 이제 그곳이 새로운 시대정신과 기후변화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50만 년의 지질 역사를 지닌 한탄강은 2015년에는 국가지질공원으로, 2020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었다. 이에 발맞춰 시대가 요구하는 관광사업의 일환으로 121km의 종주길을 완성하는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 사업이 시작되었는데, 이미 조성된 78km의 종주길에 지형적으로 단절되었던 철원의 절벽 구간 3.6km가 잔도 형식으로 조성 되어있다.

잔도란 나무 사다리 잔() 자를 써서 험한 벼랑 같은 곳에 선반처럼 매단 길을 말한다. 그리고 기후 온난화로 얼음길 유지가 어려운 한탄강에 겨울용 부교를 띄워 조성하던 물윗길(8km)도 최근 태봉대교에서 순담계곡까지 이어짐으로써 12km에 가까운 한탄강 주상절리길이 완성되었다

철원지역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대표하는 잔도길과 물윗길은 궁예가 도망치며 들렀던 곳이라 드르니로 불리게 되었다는 드리니마을에서 출발하여 태봉대교까지 이어지는 길이니 그야말로 궁예길이라 해도 되겠다. 역사 속 패자로서 정사에서는 잊히고 야사에서는 악행만이 부각되었던 궁예가 관광사업에서는 그의 가치를 인정받는 듯하다

 

.다리에서 만나는 지질이야기

.단층교

   
 

단단한 암석이나 지층이 갑자기 충격을 받게 되면 갈라진 틈이 생깁니다. 이로 인해 암석 또는 지층은 이동하거나 미끄러져 어긋나게 되는데, 이를 '단층'이라고 부릅니다. 단층교에서 화강암 절벽의 단층을 살펴보세요

.선돌교

   
 

철원의 한탄강은 유난히 경사가 급하고 물의 흐름이 빨라 하천의 침식지형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선돌교에서는 하천 활동으로 단단한 화강암 바위가 깍여 나간 모습을 관찰할 수 있어요

.돌개구멍교

   
 

돌개구멍은 하천의 암반 바닥에 생긴 원통 모양의 깊은 구멍을 말합니다. 자갈이 물과 함께 회전하며 바위를 갈아내면서 만들어지는데, 화강암과 같은 암석과 같은 암석으로 된 하천 바닥에 잘 나타난다고 해요.

.한여울교

   
 

하천 바닥이 급경사를 이루어 물의 흐름이 빨라지는 곳을 '여울'이라고 합니다. 여울은 강의 허파라고도 불리는데, 산소를 발생시켜 물을 정화시키기 때문이죠. 한여울은 깨끗한 한탄강을 만드는 자연 정수기입니다.

.화강암교

   
 

화강암은 땅 속 깊은 곳에서 마그마가 서서히 식어서 생긴 암석입니다. 대체로 색이 밝고 검은 반점을 갖고 있고 굵은 알갱이로 이루어져 표면이 거칠죠. 화강암교에서 철원 한탄강의 기반암인 다양한 화강암의 모습을 찾아보세요

.수평절리교

   
 

철원 한탄강에는 화강암이 가로로 깨진 수평절리가 많습니다. 땅 속에 화강암이 숨겨져 있다가 화강암을 덮고 있던 미지의 암석이 제거되며 화강암은 빠르게 올라옵니다. 이때 화강암의 연약한 부분이 깨지면서 생겨나는 것이 바로 수평절리입니다.

.바위그늘교

   
 

강물은 크고 작은 바위 틈을 따라 깊은 땅 속까지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두꺼운 풍화층을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화강암은 여러 형태를 띄며 풍화됩니다. 이곳에선 화강암의 안쪽이 양파껍질처럼 벗겨지는 박리현상을 볼 수 있어요.

.2번홀교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있는 한탄강CC 골프장의 2번 홀에서 골프공이 날아오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걱정마세요. 보호망 구조인 2번홀교가 여러분을 안전하게 지켜줄거예요.

             .현무암교

     
   
 
 

현무암은 지표로 흘러나온 마그마가 빠르게 식어서 생긴 암석으로 어두운 회색 내지 검은색을 갖고 있습니다. 현무암교에서 다랑의 기공과 주상절리의 발달이 인상적인 현무암을 감상해보세요

.현화교

   
 

철원 한탄강은 1억여년 전에 지하의 화강암이 땅밖으로 드러났고 이후 약 54만년 전에서부터 약12만년 전 사이에 현무암 용암류가 이 곳을 덮었습니다. 한탄강의 침식작용이 새로운 물길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덮여있던 화강암이 드러나기도 해요. 화강암과 현무암이 공존하는 모습을 현화교에서 확인해보세요.

.돌단풍교

   
 

단단한 현무암 주상절리 틈으로 피어난 돌단풍을 찾아 보세요. 돌단풍은 주로 바위 틈에서 자라는 풀입니다. 잎이 단풍잎처럼 생기는 주로 돌 틈에 서식하여 돌단풍 혹은 돌나리라고 불립니다.

.쌍자라바위교

   
 

밝은 색의 화강암 위에 어두운 색의 현무암 주상절리가 급경사를 이루고 있습니다. 화강암에는 줄기 모양의 암맥을 볼 수 있어요. 암맥은 마그마가 화강암의 틈에 따라 들어온 흔적으로 과거 화산활동은 가장 명확한 증거랍니다.

.주상절리교

   
 

한탄강의 용암대지는 점성이 낮은 현무암질 용암이고 한탄강을 따라 남쪽으로 흐르면서 형성되었습니다. 화산활동이 멈추고 기후적 요인으로 강의 흐름이 변화하였고 현재와 같은 한탄강이 만들어졌죠. 세계 4대 고대문명이 하천유역에서 탄생한 것처럼 한탄강의 풍부한 수량과 탄탄한 용암대지는 사람들에게 살기 좋은 터전을 제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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