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되면, 도하에 위치한 카타르 재단의 Education City에서 한국 음악인들이 카타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온 수천 명의 축구 팬들 앞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SOUTH KOREAN ACTS TO ENTERTAIN WORLD CUP FANS AT QATAR FOUNDATION

한국 대표팀이 우루과이, 가나 및 포르투갈과 경기하는 Education City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8번의 월드컵 경기를 맞아 진행되는 팬 체험의 일환으로, 한국의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이 경기 전후 분위기를 만끽하며 서포터들에게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타르 재단은 Education City Fan Experience에서 모든 서포터를 위해 포용적이고, 접근 가능하며, 환영하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카타르 재단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모든 단원이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을 초청했다. 그 외 댄스팀 블랙도어(Black Door)와 DJ Krops 등 한국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마련돼 있다. 

Education City 경기장에서 관전하는 팬들은 노래, 춤 및 프리스타일 축구를 즐길 수 있다. 이 신나는 활동은 카타르의 문화뿐만 아니라, Education City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단 모국의 문화까지 강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타르 재단의 Education City Engagement and Activation 부문 매니저 Brooke Reid는 "Education City 경기장 팬 체험을 설계할 때 기본이 된 모토는 모두에게 무언가를 제공하자는 것이었다"라며, "단순히 장애물이 없는 환경만이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포함해 모든 팬이 즐길 수 있으며,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포용하는 환경을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포괄적인 공연에는 국제 장애인 브레이크 댄서들이 펼치는 댄스 오프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청각 장애인을 위해 음악 공연을 실시간으로 수화로 해석해 제공한다. 시리아 출신 미국 힙합 아티스트 Omar Offendum과 록 밴드 Faraway Martin도 공연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Education City 경기장 팬 체험은 여러 가지 감각 활성화 활동을 통해 서포터의 감각 조절도 지원한다. 여기에는 악기와 소음 발생 역량을 갖춘 독립적인 음악 벽도 포함된다. 이 음악 벽은 감각을 자극할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청각 조절이 필요한 장애인도 즐기면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타 감각 활성화 활동으로는 고무, 조개껍데기, 샌딩 목재, 모직물 및 모자이크 타일로 만든 촉각 벽과 콘크리트 자갈, 카펫, 운동 매트 및 코르크로 만든 촉각 길 등이 있다. 부드럽고, 딱딱하며, 높은 질감 및 기타 질감의 표면을 혼합한 촉각 소재는 자기 조절을 돕고, 감각 과부하, 탈진 또는 소진을 방지한다. 

은은한 조명 패턴을 선보이고, 소음을 줄이며, 휠체어로도 이용할 수 있는 조명 터널은 팬들이 분주한 팬 체험을 떠나 잠시 휴식하고, 과잉 자극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통을 줄이는 안전하고 조용한 공간으로 안내한다. 한편, 경기장으로 가는 길을 따라 이동식 감각 트레일러를 설치함으로써, 감각 문제가 있는 팬들이 안전하게 쉴 수 있는 휴식처도 제공한다.

Reid 매니저는 "팬 체험은 사람마다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끄러운 음악과 밝은 조명을 즐기는 팬이 있는가 하면, 동일한 음악과 조명에 압도돼 휴식이 필요한 팬도 있다"면서 "바로 이 지점에서 감각 트레일러가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식이 필요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휠체어 사용자도 이용할 수 있는 휴식 벤치를 곳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동성이 제한적인 팬이 경기장 안팎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다수의 골프 카트도 지원될 예정이다. 

카타르 재단이 교육하고,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자원봉사단 소속의 접근성 자원봉사자들이 팬 체험 행사의 주요 지점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포함해 모든 팬과 상호작용하고, 이들을 수용하고 지원하도록 정보 및 훈련을 받았다. Reid 매니저는 "한 예로, 접근성 자원봉사자들은 언어 장애, 청각 장애, 심지어는 언어 장벽으로 인해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팬과도 상호작용하고, 이들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시각적 의사소통 카드를 휴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활동은 매 경기가 시작되기 3시간 전에 시작된다. 경기 중에는 활동을 잠시 중단하며, 경기 종료 2시간 후에 재개된다. 여기에는 경기하는 대표팀의 국가와 관련된 문화 공연도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