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건국대학교 입학처(처장 이태형)는 ‘학생부위주전형 공정성 확보 매뉴얼’ 연구의 결과를 반영한 브로슈어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2022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2019년 교육부가 발표한 ‘대입전형 공정성 강화 방안’ 등 대입전형 관련 공정성 확보가 중요하게 요구되며 대학입학전형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정성을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건국대는 2013년 ‘평가의 공정성 확보 매뉴얼’ 연구를 공유하고, 전국 31개 대학에 컨설팅하는 등 대학입학전형 공정성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2013년에는 5개 영역 14개 하위 영역으로 총 53개 자가진단 항목으로 매뉴얼을 구성한 반면, 이번 매뉴얼은 총 3개 영역으로 △평가 절차 56개 항목 △평가 내용 23개 항목 △평가자 전문성 28개 항목 등으로 구성했다.

또 2013년의 자가진단 항목을 확대하고 새로운 범주로 재구성했다. 학생부위주전형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운영 모델은 ISO 37001의 ‘계획-실행-평가-개선(Plan-Do-Check-Act, PDCA)’ 4단계 환류 구조를 활용했다.

해당 모델에 따라 학생부위주전형을 운영한 뒤 각 대학의 특성에 따라 개선안을 도출하고 반영할 수 있다. 건국대는 이번 연구 보고서와 브로슈어를 학생부위주전형을 운영하는 각 대학 및 기관에 우편으로 일부 배포했다.

또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PDF로도 제공, 학생부위주전형의 공정성 확보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다운로드할 수 있다.

해당 연구 책임자인 김경숙 건국대 책임입학사정관은 “이번 매뉴얼은 각 대학의 특성이 반영된 학생부위주전형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힘겨운 길을 달려온 수많은 수험생이 결실을 맺는 기회인 만큼 대학 입시가 온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